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촉구
충북 23개 경제단체, '공동건의문' 채택
경단협 1차 회의도… 이두영씨 회장 추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도내 23개 경제단체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내 경제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 및 충북경제단체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 최고 현안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구축 경제계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충북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방사광가속기 유치활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충북 경제단체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인 충북 청주 오창은 자연재해가 거의 없고 단단한 암반지대로 부지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며 "2022년부터 바로 건설이 가능한 준비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오창은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연구소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여건이 우수할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내에 접근이 가능한 최고의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협의회는 협의된 내용을 정리해 추후 지역 국회의원측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청주상공회의소 역점사업이기도 한 협의회 구성·운영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주도자로서 기업인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내 5개 상공회의소를 포함해 23개 경제단체가 참여했다.

협의회장에는 청주상공회의소 이두영 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로 선임됐으며, 운영은 청주상공회의소에서 맡아 지역의 주요 경제현안이 있을 때마다 공동으로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 △충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성덕)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 △진천상공회의소(회장 왕용래) △제천단양상공회의소(회장 전규섭) △충북경영자총협회(회장 윤태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윤현우)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우종찬)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회(회장 윤택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회장 김상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회장 이천석) △중소기업융합 충북연합회(회장 박광석) △한국영영혁신중소기업협회 충북연합회(회장 김태일) △충북경제포럼(회장 차태환) △충북기업인협회(회장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회장 김선겸)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현일선)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이명재)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유마영) △충북ICT산업협회(회장 이태윤) △충북뿌리산업협의회 △충북수출클럽(회장 이상린) △충북자동차산업협회(회장 신희증)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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