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

 

2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세상을 바꾼 학생들’ 특집으로 영화 ‘1987’이 재조명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설민석은 “전두환이 대통령을 두 번한다. 그렇게 제5공화국이 시작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의 한 장면이 재조명됐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 두 살 대학생 박종철의 고문 치사 사건을 줄거리로 한다. 당시 영화 속에는 박종철 사망 사고에 대해 치안본부가 밝힌 “학생이 겁에 잔뜩 질려가지고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답니다”는 명대사를 남겼다. 박종철은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왔다가 끔찍한 고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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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은 “제가 알기로는 영화에 많은 배우들이 특별출연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병재 또한 “출연진 라인업으로만 보면 어떤 블록버스터에서도 모실 수 없는 조합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영화 ‘1987’ 속 본부장 역을 맡은 배우 우현은 안내상과 6월 민주항쟁에 함께 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과거 박종철의 고문 사건이 있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직접 찾아 끔찍한 역사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현재 해당 건물은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탈바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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