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남재현이 둘째 아들의 반신 마비를 고백했다.
27일 재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남태현이 출연해 아들의 장애 판정을 털어놨다.
이날 남재현은 “생후 10개월쯤 둘째 아들이 소파에서 뚝 떨어졌다. 옛날에는 애들이 소파에서 떨어지고 장롱에서 떨어져도 다 멀쩡했다. 근데 둘째 아들은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아내가 저한테 전화해서 애가 자꾸 울고 옆으로 쓰러진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응급실 가서 사진 찍어보니 뇌출혈이 왔다. 뇌핵이라고 운동 신경을 담당하는 쪽에 출혈이 왔다. 그래서 반신 마비가 됐다. 그래서 자꾸 쓰러진 거다. 사고 후 물리 치료를 많이 했다. 지금도 왼쪽 다리 조금 불편하고 오른쪽은 아직도 잘 못 쓴다”고 말했다.
아들 사고 후 갑작스럽게 아버지까지 사망하며 남재현은 연이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아버지가 당뇨, 고혈압이 오랫동안 있었다. 옛날에 결핵을 심하게 앓으셔서 돌아가신다고 했다. 한쪽 폐를 다 절제했는데도 또 반대쪽 폐에 재발을 해서 손쓸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재현은 몸이 아픈 아버지의 평생 주치의가 되기 위해 의사를 결심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