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옥천군 내 농가를 찾아가 일손을 돕는 생산적 일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일손 공급에 비상이 걸린 지역 농가에 자원봉사센터 소속의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농작업을 도와주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해이들이 하는 작업은 감자밭 잡초제거, 화훼농가 잡초제거, 깻잎 옆 순 따기, 인삼밭 말목 고정, 비닐하우스 시설정비 등 다양하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0회의 생산적 일손 봉사를 진행했으며 누적 146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군서면 다문화가정 농가주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일손이 많이 부족했는데 자원봉사센터에서 일손봉사 자원봉사자를 보내줘 영농작업을 도와주니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금정숙 센터장은 “코로나19로 한참 농사를 시작할 이 시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많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서 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면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하루 4시간 봉사자들이 방문해 농가의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해당 봉사활동은 농가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필요한 인원수를 신청할 수 있다.

옥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연간 950명의 봉사자 참여를 목표로 지원할 예정이며, 생산적 일손봉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옥천군자원봉사센터(☏043-731-0627)로 신청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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