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을 결정, 지난달 27일부터 신청을 접수 중이라고 같은 달 29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녹스) 저감 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군은 약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44대(일반 41대, 저소득층 3대)의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태안군 소재 주택소유자 또는 주택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다.

1가구 당 1대씩이며 일반 가구는 20만원, 저소득층 가구는 5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지원 대상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t(또는 열량 6만1900㎉)미만이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오래된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8% 가량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은 12% 높여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신청 접수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며 군 환경산림과에 필요 서류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환경산림과(☏ 041-670-2784)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면 대기질 개선과 더불어 난방비 절감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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