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기 근절 협약…야간 예찰활동 감시 강화

▲ 충주시와 충주시자율방범연합대가 29일 충주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충북 충주시와 충주시자율방범연합대가 ‘쓰레기와의 전쟁’에 손을 맞잡았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지명현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지난달 29일 충주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서 상시 불법투기 감시ㆍ예찰ㆍ홍보활동 전개, 불법투기ㆍ환경 정보 제공, 정기적 환경교육 실시, 감시ㆍ예찰활동을 위한 장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시는 지난해 기업형 폐기물 불법투기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전국 최초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또 우리마을지킴이와 불법투기감시단 등 대대적 감시체계를 운영해 불법투기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충주경찰서와 합동수사로 불법투기 범죄 15건을 적발하고 100%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우리마을지킴이 대장 정비, 전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불법투기감시단 배치, 민간환경단체 예찰활동 등 한층 강화된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협약을 마친 자율방범대는 코로나19 극복 성금 7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학생 14명에 각 5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율방범대 협조로 야간 취약시간대 수상한 차량과 장비 움직임까지 감시해 불법 투기자들이 발붙이지 못하는 촘촘한 감시망이 구성될 것”이라며 “주택가 등 생활폐기물 불법배출도 적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자율방범대는 산하 45개 대대에서 949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며, 지난 16일 충북지방경찰청 '베스트 방범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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