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프랜차이즈 (주)란체스터에프앤비는 자사 외식 브랜드 '싸움의고수'가 13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25호점을 돌파한지 보름 만에 또 다시 130호점을 돌파한 '싸움의고수'는 국내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으로 1인가구 증가와 혼밥 문화의 정착 속에서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인보쌈의 성공 이후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후속 혼밥 메뉴들까지 히트를 치면서 혼밥 프랜차이즈의 리딩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1월 파주 운정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1곳의 가맹점 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4월 한달 동안에만 12곳의 계약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대다수의 요식업체들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방문 고객들은 다소 줄었지만 홀 매출 감소분만큼 배달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대다수의 가맹점들이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가 하면 배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 사태 전보다 전체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가맹점들도 상당수라는 후문이다.

이러한 매출 안정성과 함께 초보자도 쉽게 운영 가능한 매장 운영시스템의 장점에 창업을 결정한 점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재료 원팩 및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통한 조리 과정 최소화로 미리 삶아놓은 고기를 썰어서 절임배추, 양념무 등과 함께 용기에 담기만 하면 되며 주문 후 약 2분만에 1인보쌈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무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여 홀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한달 약 200만원 가량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본사가 해외 패커들과의 직거래 및 대량 구입을 통해 육류 구매단가를 현저히 낮춤으로써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원가율이 낮기 때문에 가맹점의 수익성이 향상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싸움의고수'는 10평대의 소규모 매장을 활용한 남자, 여자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최적화되어 있다"며 "2020년부터는 배달 판매 위주의 가맹점 출점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6~8평 소형 점포를 활용한 소자본 1인 배달창업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 오픈 전부터 오픈 후까지 필요한 부분에 있어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맹점의 성공창업을 돕는 것은 물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가맹점주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드리는 것이 본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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