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공동 주택 4.4% 하락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 지역의 올해 단독·다가구주택(개별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나 아파트·연립(공동주택)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개별주택 가격의 전년대비 평균 상승률은 2.37%다.

시·군별로는 진천이 3.31%로 가장 높다. 괴산 2.79%, 음성과 단양 각 2.63% 등의 순이다.

가장 비싼 주택은 충주시 연수동의 단독주택으로 13억2700만원이다.

값이 가장 싼 주택은 음성군 금왕읍 단독주택으로 76만9000원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격이 평균 4.40% 하락했다.

청주 서원이 7.03%로 가장 크다. 제천 5.72%, 청주 상당 5.32% 순으로 조사됐다.

구매력 감소, 공급 증가, 낡고 오래된 아파트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시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시 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시·군, 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조정 가격은 6월 26일 공시된다.

도 관계자는 "주택공시 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여러 목적으로 활용되는 만큼 관심을 두고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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