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소방서 황간남성의용소방대와 양강전담의용소방대 32명은 코로나19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져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적극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먼저 지난 3일 황간남성의용소방대원 10명은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포도농가를 찾아 포도밭 비닐씌우기 작업 및 과수원 잡초제거 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적극적으로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4일에는 양강전담의용소방대원 22명이 영동군 양강면 죽촌리 사과밭에서 사과꽃 솎아주기 작업과 주변 환경정리를 실시해 바쁜 농사철에 손을 보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근심을 해소하는 데 적극 앞장섰다. 

이날 김옥근·김덕운 의용소방대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작은 나눔, 큰 사랑을 실천해 행복한 영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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