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 구룡초등학교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들이 가정에서 어린이날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4일과 6일 양일간 재학생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푸짐한 선물과 학습꾸러미를 제공한다.

마음 드림, 행복 드림’ 이벤트는 학생과 대면하지 못하는 온라인 개학 기간 중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

구룡초는 교육복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력 증진과 건강 보호를 위한 건강위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꾸러미에는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한 학습자료와 참고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영양 관리와 식습관 개선을 위한 과일 꾸러미,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놀이 교구,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악기, 마스크 등이 포함돼 있다.

김보현 교장은 “온라인 개학 기간 중 불편한 상황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가정 학습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정에서나마 아이들의 밝은 웃음이 가득 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한 학부모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의 배움이 중단되지 않게 애써주시며 선물 꾸러미까지 주신 특별한 어린이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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