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 후곡리서 도배·장판 교체

▲ 안정숙 청남농협 조합장(왼쪽 세번째), 박종하 농협네크웍스 충북지사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4일 고령 농가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와 청남농협이 고령농업인의 낡고 헐은 집 고치기에 나섰다. 

농협네트웍스는 농협중앙회 계열사로 지점, 마트 등 농협 내 건축사업 등을 하는 기관이다.

농협네트웍스 직원들과 청주시 청남농협 (조합장 안정숙) 직원 등 10여 명은 지난 4일 문의면 농가에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주방과 거실뿐만 아니라 마당과 집 주변까지 구석구석 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찾아간 후곡리 마을은 청주시에서도 보기 힘든 산골마을로 접근도 어려운 곳이다.

고령농업인이 사는 이 집은 지은 지 수십년이 지났으며, 방 2개와 대청마루가 있고 아직도 아궁이로 밥을 짓고 있었다.

팔순을 넘긴 노부부는 집이 쾌적하고 말끔하게 단장되자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는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지역 내 농·축협으로부터 취약농가 신청을 받아 올해 15개 농가에 집고치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박종하 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은 "참석자들이 청주시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산골마을을 찾아갔는데, 더욱 온정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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