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국 스리랑카 어린이들 위해
미션으로 직접 모은 학용품 기부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충주 미인(美人) 봉사단이 특별한 어린이날을 만들었다.

봉사단은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인 스리랑카 어린이들을 위해 최근 학용품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미인 봉사단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린이날을 가정에서 보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랍 속 보물을 찾아라!'라는 미션을 진행해 이번 학용품을 마련했다.

이번 미션은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중 '빈곤 종식'과 '협력'의 핵심 이슈인 '빈곤종식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마음'을 모으기 위해 진행됐다.

충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돌봄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미인 봉사단은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스리랑카, 네팔 등의 학교에 학용품·인형 기부는 물론 자율적인 캠페인으로 용돈을 모아 소아마비 백신 및 영양실조 치료식 등을 구입해 콩고 민주공화국에 전달하기도 했다.

미인 봉사단은 충주지역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다음 세대들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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