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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쿡㈜ '더팜 홈쿡' 인기몰이재료·양념 포장된 밀키트 제품 매출 '급성장'
지역 친환경 특산품 사용 … 편의점 본격 진출
진재석 기자  |  divinecho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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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5  1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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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팜홈쿡'에서 판매중인 꽃게탕 밀키트 제품.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식자재를 구매하려는 외출이 줄어들고, 외식수요까지 감소하면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과 밀키트(Meal Kit)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된 요리 재료와 각종 양념 등이 들어있어 간단한 조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1·2인 가구와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 부부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에서 대기업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에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에 본점을 둔 비비쿡㈜ '더팜 홈쿡'(https://home-cook.imweb.me)은 최근 들어 밀키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비쿡의 공동대표인 김현주씨(61·청주FC 이사장·사진)에게 앞으로 변화할 식문화 트렌드와 국내 밀키트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밀키트(Meal Kit)란 무엇인가.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살균해 알루미늄 봉지에 포장한 기존의 레토르트 식품과 달리, 밀키트는 식사(Meal)와 키트(KIT)를 합쳐 쿠킹박스라 불리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한 종류다. 소비자들이 음식에 들어가는 각 재료를 구매하지 않고도 손질된 식재료와 조합된 소스를 받아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다. 밀키트 제품은 상대적으로 빠른 조리 시간과 가정 내 비축이 가능하고 맛과 편의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요리를 잘 못하는 초보들도 외식보다 저렴하게 건강한 식사를 집에서 즐길 수 있으며,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절약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을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정 내 직접 조리를 선호하지만 메뉴가 고민인 주부와 조리 후 남는 식자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1인 가구 소비자들이 많이 애용한다."

-현재 시장 상황은.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8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400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소비패턴과 외식문화까지 변화하면 밀키트 시장이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7000억원 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배경에 다양한 업체들이 밀키트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동원홈푸드(맘스키트)와 CJ제일제당(쿡킷), 한국야쿠르트(잇츠온) 등 주요 식품업체들은 저마다 밀키트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GS리테일(심플리쿡) 등 편의점과 이마트(피코크) 등 대형마트들도 자체 밀키트 브랜드를 만들며 시장에 합류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사 노동에 지친 주부와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 가족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각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밀키트 시장은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과 경쟁에서 비비쿡㈜'더팜 홈쿡' 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비비쿡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용 밀키트를 제작·제공하면서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자사 밀키트 제품을 이용하는 젊은 주부들의 '우리아이가 좋아해요'라는 평에 아이디어를 얻어 어린이 밀키트를 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
밀키트는 주로 1인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이 소비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이들보다는 30~40대 부모에 저연령의 아이가 있는 가정이 많이 찾는다. 비비쿡의 밀키트는 가정 내 직접 조리를 선호하지만 매일 메뉴에 대한 고민이 있는 주부나 구매 후 남는 식자재로 고민하는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비비쿡 만의 3·7일 식단이 여기에 힘을 보탠다. 일주일 메뉴를 공지하고 공급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에 소비자들은 매일 다른 음식과 다양한 레시피에 물리지 않는 집밥을 먹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비비쿡이 추진하고 나아가는 방향은.
"비비쿡의 어린이 밀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관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캐릭터 사용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또 대형 편의점과의 계약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누구나 자사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북지역 농수산 특산품을 이용한 친환경 메뉴와 제철 식재료를 담은 계절식단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니어용 밀키트, 샌드위치 등 브런치류 제품과 분식류 키트도 개발하는 등 사업범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한 궁극적인 목표 또는 가치는.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비비쿡의 성장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싶어 사업에 뛰어 들게 됐다.
밀키트 사업이 커지면 여기에 들어가는 원재료 수요도 늘어나게 된다. 비비쿡은 충북지역 내 농수산 특산품을 우선 사용해 제품을 생산할 것이고, 이는 지역 내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농촌에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발생하면서 지역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외식문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 집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간편하고 건강한 가정식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됐다.
김현주(61·청주FC 이사장)
청주FC의 메인스폰서인 비비쿡의 안정적인 수입을 토대로 100만 청주시민들의 숙원인 청주 연고의 프로축구단 창단하고 지역 시민들과 함께 '주말 문화'를 선도하는 구단을 만들고 싶은 꿈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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