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청주박물관·현대미술관
오늘부터 예약 관람으로 개관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소강 국면을 보이면서 지역의 박물관 등이 다시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6일부터 정상 개관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박물관의 전시실(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무심관) 관람은 누리집에서 개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단체 예약 및 관람은 제한한다.

상설전시실 이용은 시간 당 100명까지로 하며 영유아 체험실은 다음달까지 휴관한다.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관람객은 발열 검사 및 개인 위생 준수와 이용자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공용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1~2m)도 지켜야 한다.

청주박물관은 시설은 다시 문을 열지만 이달로 예정돼 있던 일부 교육 프로그램, 영화 상영, 가족 대상 토요 공연은 취소 또는 잠정 연기했다. 박물관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에서 관람 예약을 하거나 교육·행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잠정 휴관을 종료하고 6일부터 청주를 비롯해 서울, 과천, 덕수궁 등 4개 관을 부분 재개관한다. 

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원하는 시간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감염증 안전을 위해 단체 관람은 받지 않고 관별로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한다.

관람 가능 일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4개 관 모두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미술관 내 안내데스크에는 비말 방지 가림판이 설치되고 손소독제가 비치된다.

발열, 호흡기 증상자 등 의심환자 발생 시 관별 격리 장소로 안내 후 보건당국 방침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한 '거리두기 관람' 기간 중 무료 관람도 진행한다.

청주관에서는 1·3층 개방형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와 '코디 최: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을 볼 수 있다.

덕수궁관에서는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을, 서울관에서는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수평의 축'·'당신을 위하여: 제니 홀저'전을, 과천관에서는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이미지 시간 장치'·'#보다'전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미술관 청주 ☏ 043-261-1400)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