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지역별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영농기 이후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시설에 저수지 물채우기 등 선제적으로 용수확보를 추진한 결과 충남지역 저수율은 현재(5.4일 기준) 96%까지 확보한 상태이다. 

이는 평년대비 115% 수준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의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대비해 충남서북부지역 상습 가뭄발생구역을 중심으로 한해 대책시설을 점검·정비하는 등 가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공사는 급수 개시 이후에는 퇴수 재이용, 저수지 물채우기, 간단관개 등 용수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현장에서는 급수 예고제와 물절약 홍보를 적극 시행해 내·외부적으로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안중식 충남본부장은 "지역별 가뭄 대책과 향후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통해 충남 관내 농업용수를 통합 관리해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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