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 류금열씨 ‘청풍성열현인악성우륵’ 편찬서 '주장'

▲ 제천 향토사 류금열씨가 편찬한 ‘청풍성열현인악성우륵’ 표지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악성 우륵(于勒)의 고향이 충북 제천 청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천 향토사 류금열씨(65)는 지난달 ‘청풍성열현인악성우륵’ 편찬에서 제천 청풍강 유역에 우씨 일가족이 세거하면서 우륵을 낳았다고 밝혔다.

771쪽으로 발간된 이 책에서 류 황토사는 악성 우륵이 가야국에서 551년 신라에 귀화한 절대 편년을 기준으로 우씨(于氏)의 시조와 본관을 탐구한 결과, 중국에서 귀화한 성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룡국(黃龍國)의 국왕인 우인(于仁)의 후손이 고구려 왕조에서 대거 활동한 대성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려 태조가 우(牛)를 우(于)로 고친 목천우씨(木川于氏)는 절대 편년에서 우륵과 무관한 성씨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우인(于仁)의 후손인 고구려 선왕(仙王)으로 존칭한 우소(于素)는 제나패자(提那沛者)로 분파해 도처에 거주지로 나타나 우륵의 뿌리는 우인(于仁)의 후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륵의 고향은 ‘삼국사기’에 성열현(省熱縣)은 청풍에 백제 성열성(省熱城)이 현존하고 고구려 중천왕 5년(252)에 죽령을 하사해 신라인을 귀환시킨 죽령에 인접한 청풍강 유역에 우씨 일가족이 세거하면서 우륵(于勒)을 낳은 고향이라고 주장했다.

우륵(于勒)을 임나일본부설의 프레임으로 임나 사이기국인(斯二岐國人)의 식민학설은 우륵의 뿌리를 고증해 왜곡이 불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 진흥왕 12년(551)에 낭성 하림궁에서 우륵이 창작한 하림조는 ‘악학궤범’에 청풍체 하림조는 청풍지방의 음악성으로 송방송 박사(전 국립국악원장)는 고증했다고 밝혔다.

청풍은 우륵이 탄생지로 그 예맥을 계승하기 위해 1893년 전국 최초로 청풍승평계(淸風昇平稧)의 율원이 고전음악을 교련한 국악단의 효시라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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