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 일손 ‘턱없이 부족’ 비상

▲ 지난달 단양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적성면 일원에서 농촌 일손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촌 일손 부족으로 적기영농에 비상이 걸리자 충북 단양 사회단체가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1일 북단양농협 직원 28명은 다리 골절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적성면 소야리 한 농가를 방문해 고추 심기와 고추 말뚝 박기 일손을 보탰다.

단양남성의용소방대 19명은 지난 2일 단양읍 천동리 한 농가를 찾아 감자 순치기 작업을 도왔다.

지난달 적십자단양지구연합회 회원 10명은 가곡면 덕촌리 한 농가를 찾아 마늘 비닐 뚫기를 단양여성의용소방대 21명은 적성면 애곡리에서 고구마 순 심기에 힘을 보탰다.

온달봉사단 100여명은 영춘면 동대리 일원에서 고추포토 심기를 단양야간학교 교사와 학생 등 22명은 가곡면 사평리 한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군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26회에 걸쳐 모두 109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옥화 단양군자원봉사센터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급이 어려운 농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어려운 농가를 도울 수 있도록 생산적 일손봉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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