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 재료로 레시피 개발해 소비 촉진

▲ 우리음식사랑회가 농산물 꾸러미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

 충북 충주 우리음식사랑회가 ‘농산물 꾸러미’로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개발해 완판 행진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우리음식사랑회 회원들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농산물 꾸러미 활용 자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산물 꾸러미는 시가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생산 농산물을 모아 만든 세트 상품이다. 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회원들이 각 가정에서 만든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SNS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이를 통해 계란찜, 감자국, 샐러드, 감자패티버거, 토마토야채쫄면, 수란비빔밥 등 40여 가지 음식을 선보였다. 또 지인과 이웃들에게 레시피를 알리며 농산물 꾸러미 소비 촉진을 위한 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숙 회장은 “급식 중단에 따라 농가의 어려움이 클 텐데 회원들의 작은 소비운동이 퍼져 충주 농산물 소비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차분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끈 농산물 꾸러미는 충주시청 농정과(☏ 043-850-5725), 충주시농협조합공동조합사업법인(☏ 043-848-0410), 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네이버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진영 농기센터 소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비 촉진에 노력해 주시는 우리음식사랑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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