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속, 황금연휴 27만명 ‘방문’

▲ 지난 황금연휴 기간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 모습.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이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황금연휴를 맞아 모처럼 북적이는 인파 속에 활기를 되찾았다.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인 단양군은 지난 연휴 기간 단양강을 가로 지르는 단양호 유람선의 뱃고동 소리가 유독 힘차게 울려 퍼진 한 주였다.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전환을 앞두고 황금연휴 시작 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지역 주요 10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27만346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악이 어려운 나머지 12개소의 관광지를 포함하면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확연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도담삼봉으로 1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단양강 위로 우뚝 솟은 세 개의 봉우리 앞에서 갖가지 포즈를 지으며 추억의 인증 샷을 남겼다.

집안에서 웅크렸다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에게 단양강 잔도는 참아왔던 ‘보복성 운동’을 위한 관광 코스로 단연 인기를 끌며 1만6971명이 다녀갔다.

잔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트레킹을 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비로운 기암절벽으로 이름난 사인암과 구담봉에도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다.

단양관광의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도 2만3389명이 몰렸다.

지난 1일에는 단양강의 대표어종인 쏘가리와 붕어 낚시를 위해 채널A 도시어부 촬영팀이 단양을 찾기도 했다.

류한우 군수는 “지난 6일부터 시행중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에 발맞춰 군은 ‘단양 사수’와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마련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리안관광지에는 네트로드와 트램폴린으로 구성된 ‘팡팡 그라운드’ 놀이 시설이 개장해 어린이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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