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코로나19와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으로 예전의 일상으로 회복되는 첫걸음이 시작되면서 봄철 장거리 운행 증가에 따른 차량 화재 때 피해 저감과 신속한 대처를 위한 차량용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차량 화재는 휘발유 또는 경유와 같은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시트나 타이어 등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하지만 화재 때 소화기가 없어 초기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발생하는 화재에는 차량용 소화기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고 갓길 등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운 뒤 시동을 끄고 차량 내 소화기를 활용해 신속히 소화하면 화재피해를 크게 막을 수 있기에 운전자의 자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 1대는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며 "운전자 스스로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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