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각 경제지표 상위 유지 등 인정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7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노무현재단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행사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이 상은 광역·기초지자체·공공기관·기업체 등 균형발전과 지역혁신 분야의 기여도를 평가해 선정했다.

도의 노력으로 새롭게 개발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념이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점을 인정받았다.

강호축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서울~충주~거제를 잇는 제2경부선 철도 등 12조9000억원에 달하는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한꺼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나 예타 대상에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충북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투자유치(10조9000억원), 실질경제성장률 전국 1위, 산업단지 지정면적 1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혁신도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생활SOC복합화 사업, 국가융복합단지 조성 등을 전국에서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도 수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는 "처음 수상하는 국가균형발전대상의 무게감을 항상 인지하고 전국 모든 시·도의 균형발전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축 본격 시동 등을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과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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