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대표이사 "백제문화의 허브 역할 수행 조직으로 거듭날 것"

▲ 왼쪽 두 번째부터 유기준 대표이사,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박보성·유장희기자] (재)백제문화제재단이 지난 8일 오후 부여군 규암면에서 현판식과 유기준 초대 대표이사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백제문화관리단지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공동 이사장인 김정섭 공주시장 및 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참석했다.

대표이사 임명식과 취임식, 재단건물 앞에서의 현판식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유기준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백제문화제는 1500년 백제 고유의 문화자원과 지역 전통을 표현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차별화된 역사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백제문화제재단이 명실공히 백제문화제를 통하여 백제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문화제의 가치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공동 전략 수립을 비롯해 충남도의 백제문화권 및 인근의 다른 문화권과의 협력, 국제화를 위한 계획 등을 추진하여 세계 속의 백제문화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이사는 "지역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재단의 임직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백제문화제가 더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세계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이어진 현판식은 (재)백제문화제재단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로,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명품축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사와 관광경영학 등이 전공인 유 대표이사는 2001년 국립공주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로 재임한 이후 문화유산대학원장, 공주학연구원장, 학생생활관장 등을 역임했다.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자문위원(2015~2020년), 공주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 위원(2008년~), 공주시백제문화제 집행위원장(2015년~) 등으로 활동하며 백제문화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평가위원 및 충남도축제육성위원회 위원, 충남 주요 축제(천안흥타령축제, 강경발효젓갈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한산모시문화제 등)의 자문위원과 추진위원을 맡아 온 축제분야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