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유기질비료 등 생산업체인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고구름영농조합법인이 지난 8일 추풍령급수탑공원을 방문해 400만원 상당의 퇴비 1000포를 기증했다.

정남수 대표는 최근 영동군이 힐링관광 명소로 조성 중인 추풍령급수탑공원이 영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하고, 많은 이들에 이곳에서 여유와 쉼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탁을 결정했다.

정 대표는 평소 급수탑공원에 애착을 갖고 2년째 조경을 위한 퇴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영동군은 추풍령급수탑공원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속적인 투자와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미공원을 비롯해 기차모형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수종의 꽃과 나무를 심어 4계절 가족과 연인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정 대표는 "기탁받은 퇴비가 추풍령급수탑공원 장미공원 조성의 성공적 발판을 다져 영동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풍령역급수탑은 1939년 건립된 철도 시설물로 경부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급수탑이다. 

군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추풍령 이미지와 주변의 수려한 경관에 접목해 명소로 육성하고자 추풍령급수탑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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