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의 고령운전자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비 지원에 나섰다.

시는 고령운전자 증가로 교통사고 발생율도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교통비 10만원을 공주페이나 현금으로 지급한다.

희망자는 공주경찰서 민원실에 면허증을 자진 반납 후 취소 결정이 나면 시청 교통과(☏ 041-840-8494)에 확인증을 제출하면 된다.

면허를 반납하지 않고 운전을 계속하길 원하는 노인들에게는 '어르신 운전차량'임을 알리는 차량 부착형 스티커를 배부한다.

신중섭 교통과장은 "고령운전자의 운전기능 저하로 발생되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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