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품은 충북]
이시종 충북지사, 담화문서
560만 충청도민에 감사 표해

▲ 기초과학 연구와 신약·반도체 등 첨단산업연구의 핵심장비인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부지 최종평가 결과가 충북 청주로 선정된 8일 오후 부지로 예상되는 마을에 축하 현수막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용지로 청주 오창을 최종 선정하자 충북 지역 각계각층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과기정통부의 방사광가속기 입지 발표가 진행된 지난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 이장섭(청주 서원)·정정순 당선인(청주 상당), 장선배 충북도의장 등과 함께 공식 발표를 확인한 후 담화문을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이 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가 청주 오창으로 결정됐다"며 "충북 입지를 위해 180만여 명의 서명에 앞장서 주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560만 충청도민과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연구 성과가 전국에 골고루 확산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방사광가속기의 유치를 통해 청주는 13만7000여 개의 일자리, 6조7000억원의 경제효과를 보장받고 바이오, 제약, 첨단산업 등 미래산업의 열쇠를 손에 쥐게 됐다"며 "청주시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환영 서한을 통해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이시종 도지사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지역 내 바이오산업과 첨단 과학 산업 등의 발전을 이끌 방사광가속기 설치는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정책들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도민의 승리"라며 "이제는 방사광가속기가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챙겨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5선을 만들어준 청주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 오창을 방사광가속기 최적지로 판단한 정부의 결정을 도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164만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충북의 미래 100년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도, 청주시와 협의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빈틈없는 대비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청주 오창 유치는 정치적 고려 없이 과학적 시각과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를 했다는 것"이라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도 "기초연구와 첨단산업 연구 핵심 장비로 주목받는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를 오창으로 확정 발표한 것에 대해 85만 청주시민의 뜻을 모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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