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정책 자문 기능 강화
1년 임기·1년 단위 연장 가능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10일 정책특별보좌관에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53)을 11일자로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으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정책특별보좌관은 도지사의 정책 자문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했다.

급변하는 대내외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도정 핵심 현안에 대한 도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게 된다.

임기는 1년이며 도지사 재임 기간에는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도는 정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이 보좌관이 임용됨에 따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과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등 민선7기 도정 정책 추진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 출신인 이 보좌관은 제천고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총무처를 거쳐 환경부 법무담당관, 환경정책관,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이 보좌관은 지난 4·15 총선 출마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선거구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탈락했다. 

도 관계자는 "정책특보는 도정과 관련한 정책 자문 기능을 하게 된다"며 "특히 미세 먼지 저감, 대청댐 규제 완화, 공업용수 공급 문제 등 환경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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