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김혜식 수필가(사진)가 8회 작가와문학상 평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수필가는 맹난자씨의 수필 '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를 평론한 글 '원초적 본능의 향유, 달콤한 에로스의 실체'로 이 상을 받았다.

김 수필가는 이 평론에서 "탱고와 관능이 가진 쓸쓸함의 유사성을 밀도 있게 살피고 있다"며 "자칫 통속적으로 흐를 수 있는 섹슈얼리티가 수필 속에서는 어떤 시각과 장치를 통해 긍정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수필가는 "이번 수상에 힘입어 향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독자들의 마음을 위무해주는 글을 집필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순수문학'에 수필 '발등거리 등불'로 등단한 김 수필가는 하정 문학아카데미 원장, 드림 작은 도서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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