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일반장학생 탈락 학생, 62명 추가 선발 100만원씩

▲ 지난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한 모습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도내 최초로 ‘코로나19 극복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장학생’ 62명을 추가로 선발해 1인당 100만원씩 모두 6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별장학생은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치지 않고 올 일반장학생 선정 시 탈락한 차 순위 학생을 선발·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오는 2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한다.

2020년도 일반장학생의 경우 지난해에는 11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대1의 비율을 보였으나 올해는 약 2.5배인 296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학생 신청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중현 이사장은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도내 시군장학회 중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특별장학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2020년도 장학금을 다음달 10일쯤 일반장학생 등 845명에게 모두 9억30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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