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봉사·특별부문 각각 선정
노인복지 증진·지역화합 기여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을 빛낸 올해 '영동군민대상' 수상자 2명이 최종 선정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30회 군민대상 수상자로 선행봉사부문 임경화씨(80·영동읍)와 특별부문 권혁기씨(61·매곡고향)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민대상은 영동군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고 품격 있는 상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공헌한 군민을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군민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적격자를 추천받아 선정하고 있으며, 영동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4일부터 산업·문화체육·선행봉사·특별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각 읍·면장, 각급 기관단체장 등으로부터 영동군민대상 후보를 추천받았다.

추천 접수결과 군민의 공감을 얻어 총 8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군은 군민대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정하고 엄격한 심의를 거쳐 영동을 빛낸 자랑스러운 2명의 군민을 가렸다.

선행봉사 부문 임경화씨는 영동군민장학회 기반을 마련했고,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활동과 대한노인회영동읍분회장을 역임하며 노인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돼 선정했다.

특별부문 권혁기씨는 영동 매곡이 고향인 출향인으로서 재인천영동군민회장을 맡고 있으며 영동농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고, 양수발전소 유치 운동 전개, 영동대학교 명칭변경 반대 성명 발표 등 영동군 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이바지한 공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군민대상은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군민복지에 누구보다 앞장선 분에게 드리는 영광스러운 상이니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군민의 날 행사 때 군민대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군민의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별도로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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