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점검 완료…상시 가동 비상근무조 운영

▲ 충주시 하수과 직원들이 우기에 대비해 11일 한 배수펌프장에서 시운전을 해보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다가오는 우기에 대비해 11일 배수펌프장 6곳에서 시운전을 실시했다.

 우광원 시 하수과장과 운영요원 등 40여 명은 이날 봉방배수펌프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은 배수펌프 운전과 재난상황실 원격감시제어를 함께 실시하는 등 다양한 가동 방법을 익히며 배수펌프장 긴급 대처 능력을 높이고, 배수 능력을 시험했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설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배수펌프장, 영상감시설비, 수문 등 각종 방재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시는 11억6000만원을 들여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배수펌프를 제때 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를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호우주의보 등에 신속한 상황 대처를 위해 배수펌프장을 24시간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재난없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자연재난 표준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재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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