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의회 남진근 운영위원장은 11일 대전시의회 3층 운영위위원장실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 모색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에서는 학교운동부 지도자 김현철 외 7명은 "지도자들의 처우가 우선 개선돼야 학생들이 비인기 종목으로 지원을 많이 할 수 있다"며 "이는 교육청의 의지 문제이다"라면서 광주시 등 6개 시도의 사례처럼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했다.

시 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관련 장학사는"학교운동부 지도자는 특성을 감안해 2년을 초과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하는 점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시 방과 후 활동으로 임금 감소가 우려되는 점 등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타시도의 문제점 사례를 들어가면서 무기계약직 전환이 어렵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남 운영위원장은 "재정적 측면이나 학생 수가 점차적으로 감소해 어려운 상황은 알겠지만, 학생들에 대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과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절실하다"며 대전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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