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5억150만원 조성

▲ 태용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왼쪽)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교직원들이 사용한 '충북교육사랑카드'로 5억15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북교육사랑카드 사용으로 조성된 복지기금은 난치병 학생 치료비, 소외계층 학생 지원, 우수인재육성 지원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교육사랑카드 사용복지적립금으로 난치병학생 815명, 소외계층학생지원 1만9828명, 우수인재 2414명 및 급식비 지원 264명 등 총 57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카드는 도교육청 학생복지 증진을 위해 2003년부터 농협은행, BC카드사와 제휴해 만든 신용카드로 사용금액의 1%를 복지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적립금은 난치병 학생, 소년소녀가장·조손가정·한부모·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등 학생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성 금액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난치병 학생 치료비로 50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자체예산 8000만원을 들여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위탁가정(소년소녀가장)·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학생 등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서는 추석명절 등에 1인당 20만원씩 1600여 명에게 약 3억3000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과학·수학·체육·특수 등 분야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약 1억1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교육사랑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해 학생 복지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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