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숯 산업, 48억 투자·8개 규제 특례 제공
서천 서래야 김, 435억 들여 유통 기반 조성

▲ 진천 숯 산업 클러스터 예정부지 항공사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진천군이 정부의 숯사업클러스터 지역 특구로 지정됐다.

또 충남 서천군은 신환경 서래야 김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해 지역특화발전특구 신규 3건, 변경 3건, 해제 1건 등 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3개 특구는 지역 특화자원 육성을 위해 총 약 977억원이 투자되며,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 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충북에 지정된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국내 최대 흑탄 생산지(전국 생산량의 약 78%)에 48억원이 투자된다.

농지전용 허가 등 8개 규제특례를 적용해 숯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클러스터를 조성, 숯 생산과 연계한 체험·관광시설 조성 등 특구를 사계절 체류형 단지로 특화시키게 된다.

지역 내 생산·소득 확충,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성장을 유도하게 된다.

또한 서천 친환경 서래야 김 산업특구는 서천군 대표 특산품인 친환경 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435억원이 투자된다.

수출기반 조성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방 도매시장 개설 등의 특례를 적용, 친환경 김 생산기반 구축 및 유통환경 개선으로 지역 내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해 소득 101억원, 신규 일자리 300명 등 지역주민의 안정적 소득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는 신규 지정 외 총 4914억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3개의 특구 계획 변경과, 지자체와 주민이 종료를 희망하는 1개 특구(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 승인했다.

정부는 계획을 변경한 3개 특구(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 담양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증평 에듀팜 특구)는 민자와 지자체 투자를 확대해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각각 1520억원과 신규 일자리 4794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