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45개 社 추가 모집
선정땐 최대 182억원 지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북중기청)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선정을 위해 2차 공고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밸류체인에 대응키 위해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전국 55개사(충북 4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 공고를 통해 45개사를 추가 선정해 강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소기업 신청 자격요건은 총 매출액 중 소재·부품·장비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며 R&D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신청 중소기업은 지정기간(5년) 동안 추진할 목표기술의 중요성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를 통해 제시한 '기술혁신의 목표와 이행계획에 대한 타당성, 효과성' 등과 기술역량, 미래 성장역량 등 기업역량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평가 시 기술보증기금의 AI를 활용한 기술평가 시스템인 KIBOT과 KPAS를 적용해 신청기업들의 역량을 스마트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KIBOT는 30만여개의 평가데이터를 학습해 기업의 평가등급을 자동으로 산출한 시스템이며, KPAS는 특허 등급이나 가치금액을 AI가 산출하는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을 말한다.

선정평가는 서면·심층·최종평가 등 총 3단계로 구성되며 각 평가단계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특히 최종평가에는 1차 선정 당시 강소기업 선정에 국민의 눈높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국민평가단이 다시 한 번참여할 계획이다.

국민평가단은 최종평가 시 후보기업의 발표와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정된 강소기업에는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30여개 사업과 연계를 통해 최대 182억원 지원을 받으며, 추가 우대방안과 전용사업 등 지원이 추진된다.

강소기업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 내사이버 영업점(cyber.kibo.or.kr)을 통해 가능하며,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정된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역량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을 함에 따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술의 자립도가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2차 공고에도 많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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