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육군군사학교서 3명 발생
이태원 클럽 방문 하사와 접촉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11일 오후 6시 기준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두 285명(충북 52명, 충남 143명, 대전 43명, 세종 47명)으로 늘었다.

이날 충북 괴산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3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국군격리시설인 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군인 A씨(22), B씨(19), C씨(22)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D하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생활하던 군인들이다.

이 학교에는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D하사(군 내부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71명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 9일 확진판정은 받은 군인을 포함해 접촉자 71명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들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별도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해외 입국자인 10대 형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이들 형제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서는 어머니의 차를 타고 귀가했다.

무증상 상태인 이들은 10일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차에 탄 채 비대면 방식으로 검체 채취를 했고,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형제와 밀접 접촉한 어머니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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