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매시 정각 진행

[공주= 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재개됐다.

12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백제 왕성 성곽을 지키는 수문병 모습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정오 제외) 매시 정각에 20분 동안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2021년 대백제전을 겨냥해 기존 교대식과 달리 초엄→이엄→삼엄 순으로 진행하는 정형화된 수문병 교대식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초엄 신호에 대오를 정돈하고 이엄에 무기를 갖추며 삼엄에 행군하는 방식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추억의 보물찾기 프로그램과 함께 지난해 백제문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무용극 '수문병의 사랑'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백제전을 대비해 수문병 교대식에 다양하고 알찬 역사문화 콘텐츠를 도입했다"며 "문화수도 공주시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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