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가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현장 7곳의 감리업무 수행 실태 점검에 나섰다.

감리자는 주택건설공사의 품질 확보와 안전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시공자 지도·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공동주택 현장 감리 업무의 중요성을 고려, 매년 2회에 걸쳐 반기별 감리업무 수행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감리원 배치 현황 및 근무 실태, 시공 상태 확인 및 지도 업무, 재해 예방 및 안전·품질 관리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인 '대전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과 합동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의 분야를 대대적이고 면밀하게 점검했다.

그 결과 중구 1개 단지, 서구 1개 단지, 유성구 4개 단지, 대덕구 1개 단지 등 모두 7개 단지에서 210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지적사항은 구청으로 통보, 다음달 1일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빈틈 없는 감리업무 수행 실태 점검으로 감리자, 시공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부실 공사를 예방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시민에게 고품질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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