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중구보건소 관계자가 결핵 감염에 취약한 주야간복지센터를 방문해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중구는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합동으로 무료 결핵 이동 검진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노인 결핵의 경우 기저질환 등 면역 저하, 비정형적 결핵 증상으로 결핵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결핵 발생률이 높고 유행 파급력이 큰 만 65세 이상이 이용 중인 주·야간복지센터 19곳 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대한결핵협회 이동 검진을 통해 흉부 엑스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해 유소견자의 경우 당일 객담 검사까지 진행한다.

검진 결과 결핵으로 진단되면 보건소에서 주기적인 진료 및 복약을 통한 관리로 치료 성공률을 높여 결핵을 조기 퇴치한다는 방침이다.

검진 시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결핵 퇴치 실현을 위한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 배부 활동도 이뤄진다.

앞서 중구는 지난 10일 현재 비활동성 폐결핵 및 유증상자 28명에 대해 객담 검사를 실시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기침 등 전형적인 결핵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워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보건소 무료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앞으로도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중구를 위해 적극적인 결핵 관리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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