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건물 활용 주민참여 속 주민공동체 공간조성 방안 모색

▲ 12일 대전시의회 오광영 의원(중앙)이 빈건물을 활용한 주민공동체 공간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의회 오광영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유성구2) 1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빈 건물을 활용한 주민공동체 공간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양지공원에 있는 성산교회를 비롯해 대전시 곳곳에 산재된 빈 건물을 주민들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사업의 입장과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행정안전부 황석연 서기관은 주민참여를 통해 국공유지의 방치된 유휴건물을 성공적으로 이용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지역 문제의 해결과 함께 공간공유 문화 및 공유공간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목원대학교 이상희 교수는 일본과 대만의 공유공간 구축사례를 통해 버려진 유휴건물이나 공간을 주민간의 다양한 문화생산과 정보교환의 유용한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후 상상마을 사회적협동조합 박지현 이사, 월간토마토 이용원 편집장, 선화동 주민 이주영씨 등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빈 건물 등을 어린이 도서관이나 주민들의 모임 공간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 좌장으로 나선 오광영 의원은 "장기간 방치된 유휴건물의 활용 여부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것은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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