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네 번째 하경옥 유성구의회 의장, 김관형 의원.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의회 김관형 의원이 유성구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와 관련해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열린 정책간담회는 김관형 의원이 발제 및 좌장을 맡고 김창집  마을자치과장, 장규환 복지정책과과장, 행복누리재단 이문경 기획부장, 원종덕 운영지원과 총무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 의원의 발제로 시작한 간담회에는 빈부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 문제들에 대해 공감하고 그에 따른 기부문화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점차 급증하고 있는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민간분야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며, 이러한 비영리 기부단체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책적으로 실현 가능한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일정 금액 이상을 일정기간 동안 기부한 사람에게 멤버십을 부여함으로써 심리적 보상을 부여할 수 있는 '기부멤버십' 제도를 제안했다. 이어 우수 기부자 한 명을 명예구청장으로 위촉해 기부자에게 명예와 보람을 느끼게 하고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유성구 명예구청장' 제도를 제시했다.

김관형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후 "이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유성구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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