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음성 삼성농협 조합원인 김태수(60)·오순자씨(63) 부부가 '이달의 새농민'에 선정돼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에 농·축산인들을 대상으로 자립, 과학, 협동의 새농민 3대 정신 실천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진과 과학 영농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부부 10여쌍을 선정해 매달 시상한다.

김태수·오순자 부부는 1980년부터 지금까지 40년간 벼농사와 한우를 키우며 부농의 꿈을 일궜다. 현재 약 13만㎡ 논에서 쌀농사와 한우 220마리를 기르고 있다.

한우 사육에 있어 지역에서 제일 먼저 사료와 건초 자동지급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영농비를 절감하고, 맞춤형 사료공급으로 한우 수취 가격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스마트폰 및 PC를 활용해 실시간 농장 영상정보를 구축해 분만, 재해 등 긴급상황에 신속한 대처와 재산보호가 가능토록 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만들었다. 이들 부부는 농협과 함께 영농지원과 사육기술을 협의하고, 조합원들과 공유해 2010년, 2020년 모범 조합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삼성면 새마을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에도 앞장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태수씨 부부는 "농업인으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돼 영광스럽고, 농사로 살아온 40여년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새농민으로서 우리 농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청년 및 후계농업인 육성과 영농지도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수·오순자씨 부부는 새농민 회원으로써 선진영농기술 보급, 귀농귀촌에 대한 영농지도, 청년농업인 육성 등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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