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친여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이 12일 최강욱 당선자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열린민주당은 11일 오전 8시부터 12일까지 24시간동안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인 최 당선자가  단독출마해 99.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8772명의 선거인 중 6915명이 참여했다.

최 당선자는 이날 서울 여의동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정적인 당원들을 위해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이어 “비록 짧은 역사의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 검찰,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으로 기억하겠다”며 "당원여러분이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내도록 저희당이 앞장서고 당원동지 뜻 받드는데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직전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했던 최 신임 대표는 현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을 향한 열린민주당의 개혁 공세는 더욱 게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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