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청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3일 회원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성면적십자봉사회, 영생원 햇살나눔봉사단과 함께 청성면의 취약계층 가정에 방치된 생활쓰레기를 청소했다.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해피하우스 1호’로 선정된 이 가구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 둔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가정이다.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집 안팎에 오랫동안 쌓여있던 플라스틱, 병, 캔, 종이 등 생활폐기물을 청소하고 집안 곳곳 방역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청성면은 생활쓰레기 청소 이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희망풍차’ 사업과 연계해 집 안팎 페인트칠공사와 도배·장판 교체, 비가림 시설과 수세식 화장실 설치 등 집수리를 지원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할 계획이다.

전광선 청성면장은 “농번기 바쁜 일정에도 함께 청소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과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해피하우스사업을 통해 이 가정이 깨끗한 생활환경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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