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에게 지원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신청자가 총 7017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생활안정자금 신청 접수를 지난 8일 마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소상공인의 경우 20% 이상 매출 감소를 증빙한 100만원 신청자는 2806명, 매출 감소를 입증하지 못한 50만원 신청자는 2929명이며 실직자 등은 1282명이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101%의 실적이다.

공주페이로 신청한 사람은 모두 587명으로, 지급 금액의 10%를 가산금으로 받았다.

시는 이번 주 소상공인에 지급을 마무리하고 실직자 등은 이달 말까지 신속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체 1곳과 법인택시, 개인택시 종사자 등 운수업계에 8억8900만원을 일괄 지원했다.

김정섭 시장은 "긴급생활안정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에게 큰 힘이 됐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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