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업미생물 활용도가 높아지고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용미생물(EM)·유산균·고초균·클로렐라 등 총 6종 200여 t을 생산, 농가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물을 분해해 토양비옥도를 높이고 작물생육촉진 및 친환경 병해충방제에 효과가 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유산균·효모균 등의 생균제는 축산업 분야에도 유용해 △가축 면역력 증대 △소화율 증가를 통한 생산성 증대 △축산분뇨 악취 발생 억제 △양질의 퇴비 생산 등에 효과가 있어 축산 농가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미생물 생산을 위해 전문기관 의뢰 및 자가품질 검사를 통해 미생물 생산을 철저히 관리 중"이라며 "농민들에게 '농업미생물 활용 교육'으로 미생물의 효과와 활용법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유용미생물은 센터 친환경 연구실 및 농기계 임대사업소(남부·북부·중부 지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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