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모금회와 '365일 행복더하기 뱅크' 협약
1인 1개 후원 계좌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복지 사각지대 주민 지원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365일 행복더하기 뱅크사업' 업무 협약을 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충남 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되는 365일 행복더하기 뱅크사업은 업무협약을 통해 개설되는 '1인 1구좌 스산 복주머니' 후원 계좌를 이용한다.
시민들이 매월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정기 또는 수시로 이 계좌에 후원하면 이 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돕는다.
기존에 공동모금회가 담당했던 사업비 신청 및 연계, 사업 심의 등 지원과 관련된 일체의 활동을 시가 맡게 돼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해 '1인 1구좌 스산 복주머니' 지원 대상을 정부지원 최대 기준인 중위소득 80% 이상, 120% 이하까지 확대한다.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 단체, 유관기관, 기업체 등은 누구나 월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정기 또는 수시로 후원할 수 있다.
서산시 사회복지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신청자 계좌에서 신청 금액이 자동 인출된다.
수시 후원은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인 후원 계좌(우리은행, 1005-202- 085170,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로 언제든 가능하다.
맹정호 시장은 "365일 행복더하기 뱅크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시책을 추진, 차별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외계층에게 18만 서산시민의 온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