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의회는 개학을 앞두고 지역 내 관계기관을 방문, 등교 수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산교육지원청과 서동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준비 현황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폈다.

이날 의원들은 서산교육지원청 담당자로부터 △지역 내 학교 현황 △등교수업 진행 계획 △개학 전·후 학교방역 계획 △확진자 및 의심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마스크 보유 현황 △학교급식 운영 계획 △통학버스 관리 계획 등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쉬는 시간 등 다수가 이동하는 시간 대에 불특정 다수의 접촉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시간 안배와 동선 확인을 요구하는 한편 출입구 열감지 기기 운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원들은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아이들이 확진자 역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서동초로 이동한 의원들은 △출입구 발열체크 준비 상황 △학년별 등교시간 배분 현황 △학년 및 반별 시차 적용 계획 △급식실 칸막이 설치 현황 등 실제 현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이연희 총무위원장은 "의원이자 아이 키우는 엄마의 한 사람으로서 아이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족한 부분은 점진적으로 보완, 아이들의 일상을 되찾아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