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확진자 방문 장소 접촉자 찾는 ‘긴급재난문자’ 배포

▲ 문을 닫은 서울 홍대 인근 주점.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13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5명을 박달재휴양림에 격리 수용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천에서 생활하는 이들(5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명대 학생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격리 수용에 들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생은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며 지난 7일 서울 홍대 입구 주점을 방문한 뒤, 9∼11일까지 4일 동안 제천에 머물며 친구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일산동구 보건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지난 9일 오후 8시 47분∼11시까지 제천 중앙로빈대떡집에 머물렀으며 친구 3명과 택시로 세명대 인근 원룸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친구 1명과 오후 4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의림지솔밭공원 인근 ‘피피카페’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세명로 CU편의점을 들렸다.

제천시는 13일 오후 재난 긴급문자를 배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같은 시간에 같은 곳을 방문한 시민을 찾고 있다.

한편 시는 확진자 학생의 경유지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이날 격리된 5명의 진단 검사 결과는 14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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