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분야 인증
집적화·전문화 추진

▲ 충북도와 진천군, 음성군이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 이시종 충북지사, 윤갑석 KCL 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충청일보 배명식·음성 김록현기자] 충북도와 진천군, 음성군은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윤갑석 KCL 원장,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했다.

KCL은 에너지·환경 분야 기술 융복합에 따른 관련 신제품의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5년간 총액 650억원을 충북지역에 투자했다. 청주 오창에 종합건축환경시험장, 진천군에 건물에너지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등 시험인증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2단계 투자로 2025년까지 진천 및 음성군에 500억원을 투자해 건물에너지기술센터, 친환경차량용배터리 성능평가센터 등 에너지·환경분야 시험인증의 집적화·전문화를 통한 고도화로 종합시험인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CL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진천과 음성 일대에 시험인증 허브를 구축하며 외부 방문객(시료접수, 회의개최) 등 유동인구는 연간 4만4000명에 달할 전망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최근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함께 KCL의 투자로 충북의 전략산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진천·음성군과 함께 열심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KCL은 에너지·환경분야 신제품에 대한 국가대표 인증기관으로 에너지·환경 관련기업 유치와 향후 충북혁신도시의 에너지 산학융합지구에서 배출되는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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