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북스타트 사업 일환으로
신생아에 꾸러미·프로그램 제공

▲ 청주오송도서관이 신생아와 그 가정에 제공하는 책 꾸러미.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가 취학 전 영·유아와 양육자가 대상인 청주형 북스타트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억5000만원을 들여 책꾸러미 배부와 책놀이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청주오송도서관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사회적 독서운동을 진행한다.

이 운동은 아기와 양육자에게 좋은 친교 수단인 그림책을 아기 출생과 동시에 나눠주고 아기와 엄마 등 양육자가 그림책 읽어주기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서로 소통하고 교감토록 하는 가정의 그림책 육아 지원 사업이다.

△책꾸러미 선정 및 배부 △오감놀이 등 책놀이 프로그램 △소외계층 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책놀이 △공동육아 동아리 △자원활동가 육성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영·유아와 양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으로 프로그램은 추후 일정을 확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1단계(도리도리) 대상자는 올해 출생한 아이와 그 양육자이며 이들에게는 그림책 2권과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 있는 가방을 제공한다.

아기 출생신고를 위해 청주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신청하면 직접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하는 책놀이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고, 책꾸러미에는 부모 가이드북을 함께 넣어 그림책 고르는 법은 물론 책과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생애 첫 책의 의미를 담아 가정에서 잘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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